1. 떠먹는 딸기 티라미수
오늘 마트에 갔는데, 딸기가 싱싱해 보이고, 가격도 조금 저렴해진 것 같아 1 kg을 사 왔습니다.
딸기가격이 조금 저렴해지면 저는 종종 딸기 티라미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갔을 때, 로마(ROME)의 티라미수 맛집 폼피(POMPI)에서 처음 딸기 티라미수를 먹어보고, 그 환상적인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 가끔 딸기 티라미수가 생각나서, 제 맘대로 구하기 쉬운 재료 사서 만들어 본 것을 공유해 드릴게요.
물론 폼피에서 사 먹은 것과 견줄 수도 없고, 비교는 안되지만, 누구나 쉽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떠먹는 딸기 티라미수 준비물
▣ 딸기 넉넉하게 500g 정도
▣ 마스카포네 치즈 250g
▣ 생크림 200g
▣ 설탕 두 숟가락 (20g) : 더 단맛을 원하신다면 설탕을 한 스푼 더 넣으셔도 됩니다.
▣ 카스텔라 6조각
▣ 글라스락 같은 뚜껑 있는 유리용기
▣ 딸기 시럽에 필요한 준비물
딸기 100g, 설탕 한 스푼
( 딸기잼으로 대체 가능)
3. 떠먹는 딸기 티라미수 만드는 방법
a. 마스카포네 치즈를 실온에 꺼내둡니다.
b. 딸기를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따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하나씩 세워 놓으면 다른 재료 준비하는 동안 대부분 물기는 사라지지만 남아있다면 키친타월로 제거하시면 됩니다.
c. 딸기 시럽 만들 재료를 냄비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여 줍니다.
딸기를 포크나 감자 으깨는 도구로 으깨거나, 핸드 블렌드로 살짝 갈아주면 더 빨리 만들어집니다.
딸기 시럽까지 만들 시간이 없다면 집에서 만든 딸기잼이나 시판 딸기잼, 딸기청, 딸기퓌레 등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d. 큰 볼에 마스카포네 치즈 250g을 넣고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설탕 두 스푼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 줍니다. 한 숟가락이 10g 정도 나옵니다.
저는 두 스푼이 딱 적당하던데, 단맛을 더 원하신다면 지금 추가하지 마시고, 생크림도 넣어서 완전히 크림이 되었을 때 맛을 살짝 보시고 결정하세요.
e. 마스카포네 크림에 생크림 200g을 부어 줍니다.
처음엔 저속으로 저어주다가 서서히 고속으로 속도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처음부터 고속으로 하면 생크림이 여기저기 튀니까 처음엔 저속으로 해 주세요.
중간에 레몬즙 1 작은 스푼 넣어 줍니다.
레몬즙이 없다면 생략하셔도 되지만,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f. 마스카포네 치즈와 설탕, 생크림을 부드러운 뿔이 생길 때까지 잘 저어 줍니다.
g. 카스텔라를 용기에 맞게 적당한 사이즈로 자른 후, 용기 바닥에 깔아줍니다.
h. 물기를 제거한 딸기를 반으로 잘라 글라스락 용기 벽면에 돌아가면서 장식합니다.
i. g의 카스텔라에 식힌 딸기 시럽을 바르고, ⑥의 크림을 듬뿍 올립니다.
j. 물기를 제거한 딸기를 반을 잘라 올려 줍니다.
k. j의 딸기 위에 다시 카스텔라를 올려줍니다.
l. 카스테라 위에 딸기시럽 바르고, 크림을 올려줍니다.
m. 마지막으로 딸기로 예쁘게 장식한 후에 뚜껑을 덮고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n. 적어도 서너 시간 지난 후에 꺼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크림이 조금 굳어야 더 맛있거든요.
초보자인 저도 할 수 있으니 여러분도 만들어서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딸기 티라미수에는 딸기시럽이나 잼이 들어가기 때문에 크림을 만드실 때, 설탕을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한 맛을 느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달콤하지만 깔끔하게 부드러운 맛이에요..
딸기 저렴해질 때 꼭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맛있는 딸기 디저트!!!
누구나 손쉽게 오븐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딸기 티라미수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